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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판전
요나단의 목소리, 그래서 둘이 사궈? 본문
이 글에 인용된 컷들은 이 블로그에 한정하여 다산북스의 저작물 이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2차 인용을 금지합니다.
『요나단의 목소리』는 딜리헙에서 2018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연재된 정해나 작가의 만화다. 2021년 텀블벅 펀딩을 통해 단행본으로 나왔고, 2022년에 출판사 놀(다산북스)에서 정식 출판되었다. 2021년 무지개책갈피 제5회 퀴어문학상을 수상했고,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하는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이 글은 『요나단의 목소리』를 읽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썼다. 아직 읽지 않았다면 즉시 여기서 멈추고 책을 읽고 오길 간곡히 당부한다.
그래서 의영이랑 선우랑 사귀는가? 이 성스러운 책을 읽고 가당키나 한 질문인가 싶지만, 『요나단의 목소리』의 중요한 요소들을 훑어보기에 가장 적합한 질문이라고 생각해서 서두로 잡았다. 이 질문에 정당하게 답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첫 번째는 『요나단의 목소리』의 메시지이고, 두 번째는 『요나단의 목소리』의 상징 구조다. 마지막 세 번째는 다소 오타쿠적인 디테일로, 부끄럽기 때문에 뒤에 가서 서술하기로 한다.
평생을 그리워할 숭고한 사랑
『요나단의 목소리』에는 크게 세 개의 시점이 있다. 서른이 다 된 의영이가 회상을 하고 있는 현재 시점, 선우와 의영이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고등학교 시점, 선우의 과거가 드러나는 중학교 시점이다. 중학교 시점의 주요 등장인물은 선우와 선우의 첫사랑 다윗, 다윗의 여자친구 주영 셋이다. 1
선우가 보기에 주영은 신실할 뿐만 아니라 언제나 자신감 넘치고 똑 부러지게 할 말은 하는 인물이다. 다윗의 말마따나 '광신도'인 주영의 신앙은 다윗에 대한 넘치는 사랑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의례적으로 사랑을 말하는 교회 사람들을 경멸하면서, 자신의 사랑은 크고 숭고해서 하나님만이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것은 사실 자신의 사랑이 너무 소중한 나머지 스스로를 불안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주영은 점점 신앙에 의지하게 된 것이었다.
반면에 선우는 주영의 사랑을 (현재 시점에서도) 자신이 경험한 적 없는 숭고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2, 자신의 사랑은 비참하고 부끄럽고 숨겨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목소리가 다윗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고, "하나님의 사랑도 나의 사랑과 별로 다를 것이 없다" 3고 느낀다. 주영이 너는 하나님이 다윗을 위해서 보내준 사람 같다고 하자 선우는 크게 기뻐하며 제발 그렇다고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나는 이 아이들의 사랑을 잘 안다. 처음 느껴본 폭풍우 같은 감정이 너무나 소중해서, 자기가 아는 많지 않은 언어 중 가장 숭고한 것을 고르고 골라 설명하고 싶은 그 마음을 어떻게 모르겠는가. 이 아이들에게는 그것이 하나님이었고, 그런 의미에서 주영의 말처럼 선우와 주영은 닮았다. 어린 나에게 하나님은 없었지만, 어떤 종류의 광신이 있었던 것 같다. 나도 이름 두 글자만 봐도 웃음이 나고, 말 한마디, 몸짓 하나에 기분이 외줄 타기를 하고, 끊임없이 시험하고, 시험받고, 자책하고, 숨기고 또 과시하는 그런 사랑을 했다.
무엇보다도 『요나단의 목소리』를 읽으면서 내가 아직 그 시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그럴 필요도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아마 선우와 주영처럼 그 마음을 평생동안 그리워할 것이다.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사랑하기
이러한 사랑은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부시게 아름답고 감동을 주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어른들이 모범으로 삼을 바는 아니다. 꼭 뭔가 교훈을 얻어야 하나? 싶을 수 있지만 작가의 의도가 어떠하든 작품에서 우리를 위한, 오늘을 위한 메시지를 읽어내는 것은 언제나 독자의 특권이었다. 이를 위해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우리의 의영이다.
의영이는 시종일관 만지면 부서질까 두려워하는 애정어린 시선으로 선우를 관찰한다. 처음에는 노래 잘 부르는 반듯한 아이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그 마음은 점점 커져서 선우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심이 된다. 자신의 도움으로 선우가 평생 지켜왔지만 스스로를 옥죄는 비합리적인 신앙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선우가 자살 시도로 추정되는 교통사고를 당하자 무력감에 절망하고, 선우의 하나님께 생애 첫 기도를 올린다.
살아 돌아온 선우는 의영이에게 생사의 기로에서 네 기도를 들었다고 말한다.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것 중에 이만한 기적이 또 있을까? 상대는 무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말이다. 내가 의영이였다면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으며 하나님을 믿어버렸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최소한 선우의 신앙을 이해해 버렸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랬다면 『요나단의 목소리』가 내게 준 감동은 이것보다 조금 덜했을 것이다. 우리의 의영이는 너무나도 T여서 의연해서 "나는 네가 하나님이 보내준 사람 같아 (중략) 이해돼?"하는 선우의 질문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한다. 4
타인에 대한 이해의 근원적인 불가능성과 그럼에도 곁에 서 있기로 하는 결심은 여러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표현된 주제이다. 가령 지금 떠오르는 작품으로는 한강의 『희랍어 시간』이 있다 (TMI이지만 내가 그리워하는 그 시절의 어떤 경험 중 하나다). 『요나단의 목소리』가 특별한 점은 그중에서도 신앙인과 비신앙인이 이해 없이 함께 서는 – 사실은 이것이 '사랑'을 풀어 쓴 것인데 – 이야기의 전범을 제공한다는 점일 것이다.
신은 철저하게 무력하다. 기도에 대한 신의 응답은 언제나 인간의 사랑을 통해서만 인간에게 닿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매일을 버티게 해달라는 선우의 기도에 하나님이 뭘 했는지는 몰라도 끝내 의영이가 온 것처럼 말이다. 유명한 격언을 뒤집어 인용하자면, "일을 꾸미는 것은 하늘이되 그 일을 이루는 것은 사람이다." 5
물론 내가 신이 없다고 믿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한 것이다. 신앙인이라면, 인간의 사랑이 결국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한다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이 둘은 같은 것의 서로 다른 표현일 뿐이다. 그러나 때로는 표현의 차이가 본질의 차이를 일부 구성할 수도 있다. 딱 잘라 구분하긴 어렵다. 이 정도 의미에서 나는 선우 곁에 서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의영이도 그러할 것이라고 믿는다.
의영이와 선우의 사랑을 이 작품의 핵심 메시지로 읽어낸다면, 서두의 질문에 대한 답은 긍정으로 약간 기운다. 그러나 사랑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고 사귀는 것과는 다르다. 이 작품은 명확하게 BL(Boys' Love)이 아니지만, 이 둘의 사랑이 BL의 L인가 하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한 것이다. 여기에 답하기 위해서는 성서를 조금 읽어야 한다.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 삼상 18:1, 3-4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 마음의 소원이 무엇이든지 내가 너를 위하여 그것을 이루리라
다윗이 곧 바위 남쪽에서 일어나서 땅에 엎드려 세 번 절한 후에 서로 입 맞추고 같이 울되 다윗이 더욱 심하더니 요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우리 두 사람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영원히 나와 너 사이에 계시고 내 자손과 네 자손 사이에 계시리라 하였느니라 – 삼상 20:4, 41-42
내 형 요나단이여 내가 그대를 애통함은 그대는 내게 심히 아름다움이라 그대가 나를 사랑함이 기이하여 여인의 사랑보다 더하였도다 – 삼하 1:26
성서에서 가장 미소년 6유명한 인물 중 하나인 다윗은 유대의 왕인데, 양치기로 살다가 블레셋 사람 골리앗을 돌팔매로 쓰러뜨리고 민족의 영웅이 되었다. 사울 왕은 이를 질투하여 다윗을 죽이려 하지만, 사울의 아들 요나단의 도움으로 다윗은 여러 번 죽을 위기를 넘긴다. 결국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사울과 요나단이 죽고 다윗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혼동을 피하기 위해, 이 부분 한정으로 작품 속 동명의 캐릭터는 '(최)다윗'과 같이 괄호 안에 성을 붙여 쓰겠다.
다윗과 요나단의 이야기는 성서와 동성애의 관계를 논하는 많은 신학서에서 인용하는 주제이다. 여기서 자세히 다룰 수는 없지만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자.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는 (높은 확률로 섹슈얼하고) 명확하게 로맨틱한 사랑이다. BL의 L이다. 성서에서 동성애를 죄라고 하는 낡은 규범은 어렵지 않게 읽어내면서, 이 둘의 관계는 우정이다, 해석이 갈린다 운운하는 것은 멍청하거나 비겁한 일이다.
더불어 다윗과 요나단은 이 작품에서 가장 노골적인 상징이다. 마지막에 작가가 직접 사무엘상 18장 1절을 인용하기도 하였고 7, 선우는 (최)다윗에게 "겉옷을 벗어주고 군복과 칼과 활과 허리띠도 내어줄 준비가 되어있" 8다고 기도한다. 성서에서 다윗은 에브랏 사람 이새의 아들인데 9, (최)다윗의 아버지가 개척한 교회의 이름은 '이새의 교회'이다. 10 (최)다윗이 다윗이므로 선우가 요나단이다. 제목의 목소리는 거의 천상의 소리로 묘사되는 선우의 노랫소리이다. 선우의 목소리로 들으면 찬송가 가사가 진짜 같다는 (최)다윗의 말이 그것을 뒷받침한다. 11 그리고 선우는 (최)다윗을 사랑했다.
여기까지는 표면적인 상징이다. 의영이는 (최)다윗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나중에 다윗 왕에 대해 배우며 오히려 선우를 떠올렸다고 말한다. 선우가 흰옷을 입고 누워있는 일러스트에서 바닥에는 다윗 왕이 성전에 올라가며 노래한 시편 122장 1~2절이 적혀있다. 12 13 수술 후 살아난 선우는 의영이에게 "네 '목소리'가 들렸어"라고 명시적으로 말했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인 『Calls of Jonathan』에서 Calls(부름)는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는 외치는 것, 요청하는 것에 가깝다. 성서에서 하나님은 다윗과 함께했지만, 요나단은 인간으로서 다윗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뭐든 하고 싶어했다. 14 무엇보다도 내 취향에는 선우가 더 미소년이다. 상징을 이렇게 해석하면 선우가 다윗이고 의영이가 요나단이다. 제목의 목소리는 의영이가 생애 처음으로 했고, 선우가 정말로 들은 그 기도이다.
이 두 상징의 관계는 메시지 부분에서 다룬 주영·선우의 (최)다윗에 대한 사랑과 의영이의 선우에 대한 사랑의 관계와 같다. 따라서 나는 제목의 요나단이 단 한 사람을 가리켜야 한다면 그것은 의영이라고 해석하겠다. 그리고 의영이는 선우를 사랑했다. 요나단이 다윗을, 선우가 (최)다윗을 사랑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L, L, L이다.
전지적 알페서 시점
믿음이 부족한 이들은 이제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백번 양보해서 의영이와 선우가 사랑 이야기라고 할 때 바로 그 사랑을 했다고 치자. 하지만 사랑한다고 꼭 사귀는 것은 아니지 않나? 그렇다. 그래서 나는 논리적으로 이 작품은 열린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부터는 논리를 뛰어넘어 이야기를 이어가 보자. 하나님도 논리를 뛰어넘어 계시는데 뭐 어떤가. 우리는 오타쿠 중에서도 악질인 알페스(RPS) 15 판에서 개발하고 발전시킨 분석 틀을 활용할 것이다.
알페서 16들에 따르면, 소위 '옷장 공유' 17는 연애의 강력한 징후 중 하나이다. 에필로그에서 현재 시점의 선우는 주영을 만나서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한다. 이 복장이 독자들에게 익숙한 것은 당연한데, 바로 위에 인용한 '목소리' 이야기를 할 때 의영이의 복장과 같기 때문이다. 우연히 같아진 것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여러 회상 및 상상 장면에서 드러나듯 작가는 복장이 같고 다른 것을 섬세하게 통제하고 있다. 예를 들어 3권 248쪽 (63화 15쪽)과 292쪽 (65화 24쪽) 상상 속 둘의 복장, 또는 1권 54~59쪽 (5화 6~11쪽)에서 선우가 〈Pie Jesu〉를 불러줄 때 두 복장의 의영이가 교차하는 장면을 보라. 선우가 의영이를 좋아하거나 동경해서 옷을 따라 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의영이가 아니라고 가정했을 때) 남자친구를 만나는 자리에 입고 나온 것은 이상하다.
그러므로 나는 선우가 입은 것이 의영이의 옷이고, 따라서 선우가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는 바로 의영이라고 주장한다. 다윗은 선우에게 거짓말을 싫어한다고 말했지만, 의영이는 선우에게 그냥 거짓말하면서 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덧붙인다. "나한테만 하지 마." 18 이건 "내가 같이 싸워줄게" 19라고 한 다윗의 것만큼이나 극악무도한 유죄 발언 20이다. 어떤 식으로든 평생 책임져야 한다.
의영이는 연애 감정이라는 것 자체를 낯설어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선우도 의영이에게 "네가 누굴 좋아해 본 적이 없어서 모르는 거야." 21 라고 말한다. 우리의 의영이를 정체성을 조금 늦게 깨달은 유로맨틱 무성애자 정도로 상상하는 것도 당사자로서 즐거운 일이었다.
선우의 하나님께 기도를
퀴어 기독교인과 퀴어 커뮤니티, 그리고 기독교 커뮤니티의 관계 설정에 대한 여러 가지 논의가 난무하는 지금, 모태신앙 성소수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저 음미하는 것은 다소 안일한 일일지도 모른다. 나도 많은 성소수자들과 마찬가지로 기독교 교단을 증오하고, 그 신앙을 이해는커녕 비난하고, 조롱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기독교인 개개인은, 성소수자든 아니든, 관계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대체로 불편하다.
『요나단의 목소리』의 감동은 내게 단 한 사람의 현실 퀴어 기독교인에 대한 감정도, 조금도 움직이지 못했다.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이다. 그러나 나는 선우 옆에 서 있기로 했고, 나에게 있어 선우의 하나님은 선우가 실존하는 딱 그만큼 실존한다. 이것이 얼마나 큰 믿음인지는 2차원에 과몰입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잘 실감하기 어려울 것이다. 어떤 이야기는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느낀다. 그래서 나는 내 모든 진심을 다해서 이렇게 기도한다.
2차원에 계신 선우의 하나님,
선우가 버텨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우에게 의영이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영이에게 선우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저에게 선우와 의영이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뜻이 2차원에서와 같이 3차원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 작중 언급되는 빅뱅의 '마지막 인사' 발매일과 가정통신문 번호 등으로 추정하면, 92년생이다. [본문으로]
- 1권 164쪽 (13화 12쪽). [본문으로]
- 2권 128쪽 (32화 11쪽). [본문으로]
- 3권 279~290쪽 (65화 11~22쪽). [본문으로]
-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 成事在天).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이되 그 일을 이루는 것은 하늘이다. 삼국지연의. [본문으로]
- 삼상 16:12, 17:42. [본문으로]
- 3권 294쪽 (65화 26쪽). [본문으로]
- 2권 158쪽 (34화 18쪽). [본문으로]
- 삼상 17:12. [본문으로]
- 3권 297쪽 (65화 29쪽). [본문으로]
- 선우가 이 글 BGM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고 한 말이다. [본문으로]
- 3권 160~161쪽 (58화 1~2쪽). 삼상 16:23 참고. [본문으로]
- 3권 마지막 쪽. "We will go into the house of the LORD. Our feet shall stand in the gates, O Jerusalem." (사람들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본문으로]
- 3권 147쪽 (56화 17쪽) 의영이의 대사. 신앙인이라면,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해 요나단을 예비하셨다고 해도 똑같다. [본문으로]
- Real Person Slash. 아이돌 등 실존 인물을 커플로 상정하는 덕질의 일종. 대상 인물들이 정말로 사귄다고 믿는 경우도 있지만 판타지임을 인지하고 미학을 추구하는 경우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본문으로]
- 알페스를 하는 사람. [본문으로]
- 알페스 분석의 주요 개념어 중 하나로, 대상 인물들이 같은 옷 또는 비슷한 옷을 입은 모습이 관찰되었을 때, 이것이 관계에 대한 어떤 정보를 함의하는 것처럼 보이도록 강조해 일컫는 말. [본문으로]
- 3권 156~157쪽 (57화 8~9쪽). [본문으로]
- 1권 241쪽 (18화 10쪽). [본문으로]
- 상대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게 만드는 대사를 일컫는 주접의 일종. 실제 발언의 내용이나 효과의 필연성과는 상관없이, 상대가 사랑에 빠졌다는 결과를 강조하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무자각 플러팅(flirting)과도 유사한 의미이며, 알페스 판만 아니라 광범위한 덕질 영역에서 두루 쓰인다. [본문으로]
- 2권 247쪽 (39화 10쪽).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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